갤럭시탭 S7 FE 출시를 기다리다 못해 S7+를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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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전에 갤럭시탭S7 FE 출시에 대한 소식지를 올렸었는데요.

그만큼 S7 FE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7월 쯤으로 출시 연기가 되어 출시될 것이라는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죠.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갤럭시탭S7 FE 너무나도 기대했던 이유

    갤럭시탭S6 /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개인적인 사용성에서 저는 태블릿 사용 시 필기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과거 갤럭시탭S6,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갤럭시탭의 화면 비율 16:10 상으로 편하게 필기하기 위해서는 대화면이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화면 비율이 왜?

    개개인의 차이와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겠지만,

    • 성인 남자로서 갤럭시탭S6의 화면크기 16:10 비율의 화면에서는 세로모드로의 필기를 하고자 하니 손과 팔이 화면을 너무 많이 차지하여 불편하다는 점.
    • 태블릿에서 필기 시에는 실제로 종이에 쓰는 것처럼 써지지 않아 글씨 크기를 조금 더 크게 하게 되는 편인데 세로모드 시에 줄바꿈을 하거나, 화면을 확대했다가 이동했다가 해야 되는 행동들이 너무 자주 생겨 번거로움

    이러한 이유로 가로모드에서의 필기가 강제되어 마냥 편하게 필기하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율은 여전히 16:10인데, 대화면이라고 해결되나?

    갤럭시탭S7 FE의 경우, 12.4인치로 출시될 예정이었고, 이는 갤럭시탭S7+와 동일한 화면 크기입니다. 갖가지 유튜브 영상이나 실물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의 모습에서 세로로 더 길어진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에서는 가로, 세로의 길이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편하게 필기했던 것을 생각하면 12.4인치의 대화면이라면 화면 비율에 상관 없이 편하게 필기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LCD 와 6GB의 램 탑재 소식

    앞서 말씀드렸듯이 어디까지나 필기와 PDF 뷰어가 주 사용 목적이기 때문에 화면을 켜둘 일이 많고, 그에 따라 번인 걱정이 있는 OLED보다는 LCD가 선호됩니다.

     

    또한 4GB의 램만 출시되리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6GB의 램도 출시된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앞서 말했던 모든 기대되는 점들은 단 하나의 요인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격'입니다. 아무리 만족스러운 스펙이라고 하여도 어디까지나 플래그십보다 하위 제품인 FE버전인데 S7, S7+에 버금가는 금액으로 출시가 된다면 차라리 플래그십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겠죠.

     

    7월로 출시 연기가 되어 한국에서의 정확한 가격은 알기 어렵습니다만,

    영국 S7 FE 5G 출시가 (06/12 기준)
    독일 S7 FE 5G 출시가 (06/12 기준)

    해외 가격을 살펴보았을 때, S7 FE 5G 모델의 경우 영국 출시가가 629파운드(한화 약 990,740원), 독일 출시가가 649유로(한화 약 877,400원)로 아무리 최상위 5G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FE 라인업치고는 아쉬워 보일 수 있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고,

     

    자료와 정확한 가격을 알려드리기는 힘들지만 출시 전 루머로 퍼졌던 가격을 확인하고 아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결론은

    구구절절 S7 FE를 기다리고 또 기다릴 것 같은 내용이라고 보실 수 있으나,

     

    지난 며칠 간 매일같이 S7 FE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던 입장에서 벗어나서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따져보니 차라리 돈 조금 더 보태서 중고로 S7+를 사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단 하나의 번인 걱정만을 제외한다면 스펙 상으로도 FE보다는 훨씬 좋은 제품인데다가 더 오랜 기간 동안, 필기가 중점이긴 하지만 때때로 스펙을 활용할 수 있는 작업을 함께 한다면 값어치가 있는 제품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7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 루머가 퍼지던 올해 초부터 이 제품을 기다려왔고, 어느 덧 6월까지 다가와서 공식적인 출시 소식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출시 연기에, 가격도 미궁 속으로 들어가니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어서 S7+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S7+에 대한 포스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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