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사용한 QCY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수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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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약 3년 전에 개봉기를 작성했었네요.

 

QCY T8 개봉기 + T5랑 간단한 비교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QCY 제품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사그라 들었으나, QCY에서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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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QCY T8 개봉기입니다.

 

당시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에다가 적당한 가격에 막 굴릴 수 있는 QCY T8이 마음에 너무 들어 구매를 했었죠. 그래서 그런가 참 오래도 사용했습니다.

 

사용하면서도 마음에 참 들었던 부분들이,

  •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거치가 잘 된다는 점
  • 페어링 방법을 깜빡하더라도 충전 케이스의 버튼을 눌러보면 페어링 가능하다는 점
  • 무엇보다 '오픈형' 이어폰이라는 점

이러한 이유들로 약 3년 가까이 썼네요. 쓰다보니 이제 떠나보낼 때가 된 것 같아 포스팅을 써봅니다. 별 거 아니긴 하지만 이렇게 진득하게 써본 전자기기가 너무 오랜만이라..ㅎㅎ

 

 

QCY T8 약 3년 사용 후기

3년 간  매일 같이 쓰진 않았습니다. 구매하고 약 1년 간은 자주 쓰는 편이었고, 나머지 기간 2년동안은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쓰는 사용빈도였는데요.

 

자주 쓰시는 분들 기준으로는 1년 반~2년쯤 사용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그동안 뭐가 바뀌었을까요?

 

음질, 기능 상의 부분

3년 동안 사용하면서 음질이 저하되거나, 지직거리는 잡음 발생 등의 문제 없이 블루투스 연결도 잘 이루어졌고 지금까지도 정상 작동합니다.

 

배터리 부분

사실 상 이 문제로 떠나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번째로, 배터리 수명이 많이 줄었습니다.

구매 당시 음악 재생 시 3.5시간 재생으로 소개되었고, 구매 직후 사용할 때에도 큰 불편함을 못 느꼈었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 음악 재생 1시간 정도가 지나면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울립니다. 

 

다시 충전 케이스에 끼워두면 충전이 되긴하지만, 또 다시 충전된 유닛을 꺼내쓰면 1시간 음악 재생 후 배터리 부족입니다. 유닛 자체의 배터리가 음악 재생 기준 3.5시간→1시간 정도로 줄었습니다.

 

두번째로,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울리는게 양쪽이 아닙니다.

저는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알람이 울릴 때도 무시하고 꺼질 때까지 듣는 편인데요. 그런데 이 알람이 한쪽에서만 들려서 불편하더라구요.

 

물론 QCY 블루투스 이어폰 대부분이 왼쪽, 오른쪽 유닛 중 어느 하나가 메인 유닛이고, 메인 유닛이 또 다른 유닛과 다시 연결되는 방식이라 메인 유닛의 전력소비가 큰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충분하던 시절에는 유닛 간의 배터리 차이를 느낄 수 없었는데 배터리 수명이 닳고 보니 배터리 부족 알람이 울릴 때 한쪽 귀에서만 들리니 불편하더라구요.

 


 

위에 쓴 내용들이 '3년이나 써놓고 당연한 소리 아닌가?'라고 하실 수 있는데, 3년 간 사용후기를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음악 재생 기준 배터리가 3.5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듬.

③ 자주 사용하는 기준 1.5~2년 간 사용하면 이어폰 교체주기가 돌아오는 것 같은데, 가격을 감안할 때 가성비가 넘치는 수준인 듯. (에어팟 수명도 약 2년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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