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노트북 쿨링팬, 다이소 답게 가성비 넘치는 제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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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게이밍 노트북을 하나 구매하게 되면서 노트북 쿨링팬이 하나 쯤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을 사용할 때에도 종종 쿨링팬이 필요하겠다 싶은 일이 있었는데, 게이밍 노트북을 구매하게 된 이상 발열을 어느 정도 조절하려면 쿨링팬이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다이소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우연히 노트북 쿨링팬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다이소답게 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다이소 노트북 쿨링팬 살펴보기

내부에는 따로 설명서가 없이 쿨링팬 단품만 존재하고, 제품 박스에 모든 설명이 다 있습니다.

설명을 보시면 10~17인치 노트북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제 15인치 노트북을 올렸보았을 때에는 최대 크기인 17인치는 버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품 외관은 간단하게 생겼습니다. 연결 시에는 오른쪽 사진과 같이 파란색 LED가 들어오면서 쿨링팬이 돌아가구요. 소음은 가까이서 들어야 들릴 정도로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쿨링팬 소음보다 생활소음이 더 큰 편입니다.

 

높이 조절이 1단으로 가능한데, 일반적인 키보드 높이 조절처럼 찰지고 부드럽게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3D 프린터로 출력하여 그냥 맞물리게 만들어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높이를 높일 시에 아래쪽에 미끄럼방지 고무도 존재하지 않아 정말 단순 높이만 높이는 용도입니다.

또 쿨링팬 밑바닥에는 이렇게 미끄럼방지? 로 추정되는 부분들이 존재하는데요. 당연히 고무재질일 줄 알았으나 이 또한 만져보았을 때는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미끄럼방지가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또 아쉬운 점이라면 쿨링팬의 앞쪽으로 노트북 받침대가 나름대로 존재하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제 노트북은 받침대에 걸리지 않고 잘못 만지면 미끄러진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의외로 괜찮다고 생각한 부분은 USB 포트입니다.

이렇게 생겨서 어떤 구조인지 궁금했는데요.

쿨링팬 사용 시 노트북의 USB포트 하나를 차지하게 될텐데, 그 포트를 못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쿨링팬 선에서 USB포트를 추가하여 노트북 사용 시 USB포트가 부족하지 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다이소 제품들의 막강한 장점인 가성비를 따지더라도 아쉬운 제품입니다.

  • 노트북 받침대 부위이 낮아서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을 얹으면 나름대로 받쳐지지 않고 미끄러질 것 같은 느낌
  • 밑바닥의 미끄럼방지 또한 고무가 아닌 플라스틱 같은 재질
  • 높이 조절에서 찰진 느낌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높이 조절부에는 미끄럼방지가 아예 없다는 점
  • 제가 뽑기를 잘못했을 수도 있으나 쿨링이 될까? 싶을 정도의 무소음과 바람양


오히려 USB포트에 대한 배려가 없었더라도 나머지의 기본적인 부분들은 조금이나마 신경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인터넷 검색 시 이러한 제품보다 훨씬 나은 제품들이 만원 초반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5천원에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쉬운 선택인 듯 합니다.

물론 5천원에서 만원 초반이면 가격이 2배 이상으로 뛴다고 볼 수 있으니 괜찮다고 보실 수 있으나, 쿨링팬 구매를 고려하시는 시점이시라면 만원 이상 정도는 쓰실 의향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고민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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