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플라스크 구매 &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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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탠리 텀블러에 대해 소개드렸었죠. 이번에는 스탠리 위스키 플라스크에 대해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 제품은 구매한지 더 오래된 제품인데요. 작고, 휴대성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느껴 구매하게 된 제품입니다.


제품 살펴보기


이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주로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다보면 이 스탠리 플라스크가 항상 보이더라구요. 지나다닐 때마다 휴대성과 컴팩트한 크기에 대해 매력적으로 느껴졌었는데, 가격에 부담감을 느끼다가 어느 날 마음 먹고 구매했어요.


인터넷에서는 보통 2만원 정도의 가격을 하던데, 오히려 이마트에서는 15000원에 판매 중이라 짤막하게 고민하고 바로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식명칭은 '스탠리 위스키 플라스크'입니다. 표면이 '해머톤 바디코팅'으로 되어 있어 울퉁불퉁해 보일지라도 표면이 일정하고, 제품 표면이 벗겨지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컴팩트한 크기에, 입구 또한 작은 탓에 뚜껑에 대한 분실 우려가 있을텐데, 뚜껑과 연결고리를 만들어 둠으로써 분실 우려할 필요가 아예 없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탠리 제품들의 특유의 감성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사용후기


구매하고 사용한지 어느 덧 1년이 되어가는 제품입니다. 구매할 당시의 목적은, 일상 생활에서 물병으로 사용하여 휴대성을 극대화할 목적이었어요. 하지만 약 2개월 동안 사용하고 보니 오히려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일반적인 물병들보다 관리가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 생활로 쓸 때, 즉 주목적인 위스키 플라스크가 아닌, 단순 물병으로 생각하고 쓸 때 느낀 단점을 말씀드려 보려고 해요.


1) 생각보다 낮은 용량

용량은 145ml로, 물을 담아서 종이컵에 따라보면 종이컵 딱 한 컵이 나오는 양입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에 대해 되게 만족스러웠는데, 막상 들고다니면서 물을 마시다 보니 금방 마시게 되고, 또 다시 물을 찾아서 채워줘야 하는데, 이 채우는 양 또한 종이컵 한 컵 양 밖에 되지 않으니... 

이러한 과정이 귀찮아서 오히려 한 번 마신 뒤에 비어 있는 채로 들고 다닌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2) 좁은 입구

입구는 매우 좁습니다. 플라스크의 특성 상 어쩔 수 없지만, 물병으로써 막상 쓰려고 하니 물이 감질맛 나듯이 나와서 정말 아쉽더라구요. 목이 마른 경우에는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 막상 그렇게 마실 수가 없어서 그럴 때 정말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3) 세척의 어려움

아무래도 일상 생활에서 쓰다보니 세척이 자주 필요했었는데, 세척할 때마다 입구가 좁은 탓에 병 세척솔을 쓰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그렇다고 계란껍질, 베이킹소다 등을 넣어서 세척을 하자니 세척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힘든 탓에 이물질이 혹시 남아있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래도 세척할 때에는 몸에 들어가도 무해한 뜨거운 물과 식초를 섞어 그 두 가지로만 세척을 해왔는데요.


이렇게 세척을 하게 되더라도 플라스크를 헹굴 때에 물을 콸콸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 보니 세척 자체에도 시간이 꽤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2개월 동안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물을 마시는데 사용하다가, 이러한 단점들로 인해 본래의 목적인 위스키 플라스크로 사용 목적을 돌렸어요. 


사용 목적을 돌린 후, 본래 목적으로 이제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여러 술을 종종 담아서 마시곤 했는데요, 자주 쓰는 편도 아니다 보니 기분 전환용으로도 좋고, 세척에 있어서도 큰 신경이 안 쓰이더라구요. 정말로, 기분 전환용으로 위스키를 구매하여 담아서 마신 뒤에 간단히 세척하여 보관하는, 2달에 한 번 정도로 그렇게 사용하니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혹시나 저처럼 컴팩트한 물병을 생각하시고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비추드리는 바이지만, 본래의 목적인 위스키 플라스크로 사용하신다면 강추드리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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