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5 4개월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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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이 신기했던 것이 어느 덧, 이제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의 시장은 커졌습니다. 그 와중에 지속적으로 가성비를 따질 때 언급되는 것이 바로, QCY 블루투스 이어폰인데요.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QCY 라인업 중 하나인 QCY T5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했던 Sabbat E12 ultra를 떠나보내고 유선 이어폰을 잠시 사용했었는데요, 



유선 이어폰의 형태가 이렇게 생겼었어요. 생각보다 이 형태의 이어폰이 제 귀에 잘 맞아서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다시 찾아보다가 QCY T5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매한지 4개월 째 사용 중이고,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 이렇게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QCY T5 살펴보기



구성품은 가성비 갑으로 소문난 QCY답게 단촐합니다. 이어폰 유닛이 들어있는 크래들 본체, 그리고 설명서와 이어팁, 충전 케이블이 있습니다.



크래들은 타원형의 둥글둥글하게 나왔던 전작 QCY들과는 다르게, 둥글긴 하지만 직사각형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크래들을 열어보면 이렇게 사선으로 유닛이 수납이 되어있고, 열었을 때 오른쪽에 오른쪽 유닛이, 왼쪽에는 왼쪽 유닛으로 그대로 꺼내서 껴주면 됩니다.



유닛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면, 앞서 비슷하게 생겼다고 보여드렸던 유선 이어폰과 유사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에는 이러한 디자인이 귀에 편한 것 같아요.



마이크는 이러한 콩나물 디자인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그렇듯이, 유닛 위쪽에 마이크 하나, 유닛 아래쪽에 마이크 하나로 두 개의 마이크가 존재하네요.



유닛을 다시 크래들에 끼우게 되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해제되면서 유닛이 충전됩니다. 충전 시에는 빨간 불이 유닛에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 초록 불이 유닛에 들어오게 되네요.



또한 평상 시에는 LED 표시부가 있다는 것이 티가 나지 않지만, 크래들의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해보면 이렇게 크래들에도 초록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완충 시에는 초록 불이 아예 꺼지기 때문에 충전 시에는 초록 불이 꺼졌는지만 확인해주시면 됩니다.



QCY T5 4개월 사용후기


4개월동안 사용해보면서, 큰 불만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해왔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잘 써왔고 앞으로도 잘 쓸 것 같습니다. 


음질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저는 클래식 음악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르의 음악을 듣는 편이고, 유튜브 또한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QCY T5와  많은 컨텐츠들을 소비하면서 느낀 점은, 이정도면 음질적으로 우수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QCY 열풍이 불어닥칠 때 구매했던 이전의 QCY의 제품들은 제품마다 저음이 조금 더 강조되는 제품이라거나, 고음이 조금 더 강조되거나 하는 등의 제품들의 특징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T5는 어디 하나 강조된다기 보다는 원래의 음악을 거의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통화 품질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조용한 곳에서는 어느 정도의 통화 품질을 기대해보실 수 있으십니다만, 조금 시끄러운 길거리 등으로 나가시게 되면 좋은 통화품질은 기대하기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저도 집 안에서 사용할 때에는 T5로 통화를 종종 하지만, 외출 시에 전화가 오게 되면 굳이 T5로 하는 것보다는 직접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는 편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요즘 저가형 제품들이라도 무선 충전이 지원되는 제품들이 많은 데에 비해,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이전에 리뷰했다시피 무선충전 패드도 현재 가지고 있고, 보유 중인 S10 5G를 이용해서도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는 등 케이블 없이 간단히 충전할 수단들이 있는데, 요즘 저가형에도 들어가는 무선충전이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T5 이후 출시된 T5 Pro는 무선충전이 지원된다고 하니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용시간은 정확히 측정하지는 않았으나, 제품 설명 상으로는 연속 사용 시 4~5시간이라고 하는데, 체감 상으로는 더 길게 느껴지네요. 제가 사용할 때에는 일주일에 1~2번만 충전하면서 사용해도 평상 시에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었습니다.


가격 또한 2만원 중후반대로 QCY 제품들의 일반적인 가격으로, 현재 나온 블루투스 이어폰 중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값이 싼,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어폰 유닛의 형태 또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편한 형태였기 때문에 귀도 편하고, 가격도 싼 편이니 마음 편하게 애지중지할 필요 없이 막 굴리면서 사용하기 딱 적당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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