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카르타G 개봉기 (+ 양품테스트)
- IT
- 2020. 7. 8.
안녕하세요, 오늘도 리뷰입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부모님 따라 도서관을 많이 다녔어요. 그래서 그런지 소설 책을 흔히 좋아하긴 했으나, 부모님 덕에 다른 분야의 책들도 많이 접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학창 시절에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글을 읽는 속도가 빠르기도 했었고, 문맥 파악 같은 것이 조금 편했던 것 같아요.
중학교 쯤까지는 점심시간마다 학교 도서관에 있을만큼 책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수능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어느 새 책을 많이 보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나이가 하나 둘 먹어 어느 덧 20대 중반이 되었는데, 요즘 코로나 덕분에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다 보니 문득 책을 다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찾게 된 것이 바로 이북리더기인 '크레마 카르타g'입니다.
사실 이북리더기를 사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 생각보다 이북리더기의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구요. 어렸을 적처럼 도서관에 방문하여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책의 두께나 부피에 관계 없이, 그리고 도서관의 경우 대출과 반납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어 크레마 카르타g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살펴볼까요?
크레마 카르타G 개봉기
제품 박스는 생각보다 꽤나 작았어요. A4 용지 반만한 크기네요.
크레마 카르타g는 안드로이드4.4.2의 OS로 안드로이드11의 베타 버전이 나오는 요즘에 보았을 때 아무래도 아쉬운 스펙이기는 합니다.
또한 램도 1GB이고 용량 또한 8GB로, 용량이야 sd카드로 어느 정도 늘려줄 수 있다지만, 램이 1GB인 부분은 더욱 더 아쉬운 부분이네요. 아무래도 전자책 리더기이다 보니 여러모로 엄청난 스펙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예쁜 카르타G가 등장합니다. 카르타G의 경우 배젤이 넓고 비대칭이라는 이유로 불호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 저는 오히려 이북리더기이기 때문에 그립할 수 있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어서 좋고, 비대칭의 디자인도 유니크해보여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스 전체 구성품은 설명서와 케이블, 그리고 카르타G 본체로 구성되어 있네요.
카르타G를 켜보니 배터리가 30%네요. 얼른 제 카르타G가 양품이기를 바라면서 충전을 해줘야겠습니다.
시스템 업데이트 알람이 떠서 업데이트해줍니다.
업데이트 중...
업데이트 이후에는 양품 테스트를 해볼거에요. 양품 테스트는 모든 이북리더기에서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카르타 모델들은 모두 양품 테스트를 하시더라구요.
첫번째, 배터리를 100% 완충하기
동봉된 케이블을 이용해서 100%까지 충전해줍니다. 99%까지는 쭉쭉 오르는데, 99%에서 100%는 너무 느리게 올라가네요. 기다림을 참고 충전하다 보니 한 시간은 족히 걸린 듯 해요.
그리고 일반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로 충전 시에는 리더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동봉된 케이블로, 노트북에 연결하여 충전을 해주었어요.
두번째, 와이파이 연결을 꺼주고, 조명 밝기를 최저로 낮추기
세번째, 슬립모드로 8시간 방치하기
이렇게 해서, 8시간이 지나고 난 뒤 배터리를 확인했을 때 95% 이상이면 양품이라고 해요.
아쉬운 점이라면 양품 테스트의 경우 사용자들이 임의로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95% 이하로 나왔다는 이유로 서비스센터에 양품이 나오지 않아 교환해달라는 요청은 힘들 듯 합니다.
저도 똑같이 양품테스트를 해볼거에요.
오후 4시 39분 완충 완료! 이제 설정을 해주고 8시간을 기다려봅니다.
양품 테스트 직후 바로 카르타G를 사용해볼 기대감에 8시간이 되자마자 바로 확인해봤어요, 99%!! 너무 만족스럽게도 1%만 감소했네요. 좋은 양품이 걸린 것 같으니 아끼면서 써야겠어요.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카르타G라는 이름에 G가 붙어있는 이유가 바로 자이로 센서가 있기 때문인데요, 자이로 센서는 스마트폰 자동회전 기능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왼쪽 사진처럼 원래대로도 사용할 수 있고, 오른쪽 사진처럼 화면을 회전시켜 그립을 왼손으로 하더라도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구매하고 현재 일주일정도 간략히 사용 중인데요, 전자도서관을 이용해서 책을 빌려 어느새 3권째 읽고 있는 중이에요. 책을 멀리하던 때에서 벗어나 다시 책과 가깝게 지내봐야 겠어요. 카르타G, 아직 일주일 정도만 사용했지만 집에서도 간단히 보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도 간단히 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에요. 열심히 사용해보고,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재대로 된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