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 아이패드 키보드 케이스로 좋을까
- IT
- 2020. 11. 15.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사용하다보면 비싼 값을 주고 샀기에 어느 정도 생산성을 목적으로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찾게 되었던 것들이 바로 키보드 케이스인데요, 아무래도 아이패드 정품 키보드인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혹은 '매직 키보드'는 거의 40만원, 25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애플 정품 키보드 케이스보다는 가격대가 조금이나마 저렴한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저렴하다고 했으나,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 또한 15만원 가량으로 이 가격도 사실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그래도 중국제 5~7만원짜리 마감 아쉬운 키보드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많은 분들이 사용하여 품질이 보장된 로지텍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 살펴보기
전체적으로는 깔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에 펜슬을 보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케이스처럼 생겼습니다.
사이드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를 구매했던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애플 정품 케이스들은 전혀 측면 보호가 되지 않지만 슬림 폴리오 프로는 측면 보호가 잘 됩니다. 두꺼운 케이스가 4개의 모서리를 딱 보호해줘서 안정감이 있긴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전원 버튼과 볼륨 업다운 버튼 또한 케이스에 의해 덮이는데, 케이스가 두꺼워서 그런지 누르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기능키가 있어 볼륨 업다운과 화면을 잠그는 것이 손쉽게 가능해서 다행이지, 기능키가 없었다면 난리 났을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이드 펜슬보호부에는 logi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logi 로고 부분에는 자력이 강하게 들어가 있어서 케이스를 덮어놓을 때도 강하게 덮고,
케이스를 열어 뒤로 넘겨놔도 덜렁거리지 않고 뒤쪽으로 강하게 붙어 고정되어 있습니다.
펜슬 수납 시 이런 모습입니다. 펜슬의 뒷부분은 그렇다 쳐도 펜촉 부분이 드러나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펜슬을 수납하려면 완전히 다 가려지도록 수납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수납되는 것은 아쉽네요.
키보드
키보드는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는 한글 자판이 프린트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다 알고있기에 괜찮지만, 혹시나 한글 자판이 필요하시다면 구매를 고민을 조금 더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정품 키보드 케이스들과 로지텍 슬림 폴리오 프로가 다른 점은 바로 키보드 제일 상단열이 기능키가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아이패드 정품 케이스에는 왜 기능키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기능키가 은근히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무래도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할 때에는 터치하기가 은근히 귀찮은데 기능키가 있으니 더욱 더 쓸 일이 없어서 좋더라구요.
기능키를 자세히 보시면 알 수 있다시피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데요, 2단계의 밝기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의 타건감은 케이스의 키보드치고는 깊고 쫀득쫀득한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충전
슬림 폴리오 프로는 애플 정품처럼 POGO핀으로 결합되는 것이 아니라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C타입으로 충전이 필요합니다.
크기
두께감은 이렇습니다. 그냥 패드 2개를 겹쳐서 들고 있는 정도입니다. 평상 시에는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 느낌이 맞는데, 이렇게 들고 다니려니 책을 들고 다니는 느낌이 크더라구요. 생각보다 되게 두껍고 무겁습니다.
각도
로지텍 슬림 폴리오의 경우 딱 고정이 되는 각도는 이 각도 한 가지입니다. 조금 더 뒤쪽으로 하여 거치할 수 있긴 하지만,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고정력이기에 사실 상 한 가지 각도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사실 아쉬운 부분이죠.
총평
전체적으로는 되게 아쉽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제품을 살펴보면서 좋다고 말한 부분들도 있었으나 아쉽다고 말한 것들이 더욱 많은 것 같은데요,
앞서 말했던 것에 더하여 아쉬운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케이스가 단순히 단단한 고무로 된 틀에 끼우는 형식이기 때문에 끼웠다가 빼는 과정에서 케이스 고무에 데미지가 누적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는 아이패드 사용 시 키보드보다는 펜슬 사용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필기 시에도 슬림 폴리오를 끼우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았었네요. 사실 이 부분은 애플 정품 키보드 케이스들도 필기 시에는 사용이 불편해보이긴 했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펜슬 사용의 비중이 크시다면 그냥 블루투스 키보드 구매를 추천, 키보드 사용의 비중이 크시다면 구매를 고려하실 만한 제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