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S6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S6 6개월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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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6는 작년 7월 경에 출시된 플래그십 태블릿입니다. 저는 이 S6를 구매한지 어느 덧 반년이 되어가는 상태이고, 이번에 S6 LTE 또는 5G 등의 출시로 인하여 다시금 S6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갤럭시탭S6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S6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구매하기 직전, 그리고 구매하고 난 직후까지는 한층 내 삶이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은 마음에 설레고 기쁜 마음이 되게 컸었는데요. 사용하면서 6개월이 지난 지금, 제품에 대해 단점과 장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바로 알아볼까요?



퀄컴 스냅드래곤 855, 그리고 6GB 또는 8GB의 램


부인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가장 최신인 플래그십 태블릿답게,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사용하였고,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6GB, 8GB의 램을 사용하여 기기 자체가 매우 매끄럽게 돌아갑니다.


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부분이 정말 좋습니다. 물론 기기의 가격이 있는 만큼 당연한 것이라고 보실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바일로 할 수 있는 행위 중 부하가 걸릴 행위를 없을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탭A 시리즈를 사용하는 지인이 제 태블릿을 잠시 써보고 확실히 너무 부드럽게 돌아간다고 감탄하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생체 인식 -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


이것 또한 분명한 장점입니다. 저는 사실 태블릿에서 지문 인식과 얼굴 인식이 되는 것을 S6를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찾아보니 갤럭시탭S 시리즈 최초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부분이 굉장히 만족스러운 것이, 실사용 시에 태블릿을 세워둔 상태로 화면을 켜면 자동으로 얼굴이 인식되어 잠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금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매우 편합니다. 


또한, 얼굴 인식이 조금 까다로운 각도일 경우에는 지문 인식을 통해 손쉽게 잠금이 풀려 너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AMOLED 디스플레이의 패널 형식 사용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휴대폰, 태블릿이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OLED는 일반적으로 백라이트가 있어야 화면이 나오던 과거 액정들과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어 점점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모바일 세계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또한 화질 면에서도 과거 LCD에 비해 우수한 편으로 태블릿 사용에서 동영상 머신으로서의 우수한 면을 보여주는 패널로 볼 수 있어요. 


태블릿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인강, 영화, 드라마 등의 동영상 머신으로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AMOLED를 사용하여 정말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음향 또한 정말 빵빵해서 지금 들어도 가끔 놀라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보자면 OLED 사용 시 많이들 나타나는 번인 현상에 대한 우려입니다. 구매하면서 번인 현상에 대한 큰 우려는 하지 않고 구매했었는데요, 실제 아는 지인이 OLED가 사용된 스마트폰을 1년이 조금 넘게 사용하다가 번인 현상이 나타난 것을 보고 이에 대해 조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S6의 화면을 아무 의미 없이 켜두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유튜브와 같이 오락용 영상을 볼 때에는 그냥 예전에 쓰던 태블릿을 사용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민이 될 때도 있습니다.



3.5파이 이어폰 단자의 존재 유무


사용하면서 정말정말 아쉬웠던 점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쓰면 될 것 같은데?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생활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고 동영상을 시청하게 되면 종종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간섭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원래라면 잘 재생되어야 할 동영상들이 버퍼링이 걸리는 등의 현상이 있더라구요. 


이러한 현상 때문에 오히려 유선 이어폰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3.5 파이가 너무 익숙한 편이고, 또한 C타입 이어폰의 경우 충전과 이어폰 사용을 동시에 못 한다는 점, 그리고 C타입 이어폰을 함부로 쓰면 자칫 단자가 고장날까봐 걱정이 되어 3.5파이 단자가 없다는 점에서 정말 아쉬웠어요.



S펜, 그리고 필기


S6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의 또 다른 고려 대상은 '필기' 부분일 거라고 생각해요. S6에서의 S펜은 다른 펜들과는 달리 에어 액션을 통해 단순한 필기 뿐만 아니라, 기기에 손도 대지 않고 카메라를 사용한다던가, 음악을 재생하거나 다음 곡으로 넘기는 등 갖가지 유용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S펜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장시간 필기 시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S펜의 구조가 일반적인 펜처럼 되어 있지 않고, 약간의 타원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립감이 아무래도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장시간 필기를 보완하기 위해 제가 현재 와콤 원 펜을 구매하여 사용 중인데,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라 빠른 시일 내로 와콤 원 펜에 대한 정보를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는 애플에 비해 필기 어플이 부족하다' 라는 평이 많은데, 안드로이드에서도 충분히 필기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도 괜찮다고 봅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저는 Xodo, 삼성노트, s노트, noteshelf, 스퀴드 등 갖가지 어플을 써보았고, 가장 만족도가 높은 어플은 noteshelf입니다. 필기어플에 대해서도 나중에 포스팅을 다룰 예정이니 안드로이드 필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S펜 수납부가 제품 뒷면에 있다고 하여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북커버 사용 시 북커버 덮개를 접어 뒤로 넘기고 필기할 경우 평평한 환경 속에서 필기하실 수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북커버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삼성 DeX 모드


글쎄요.... 사실 상, S6를 구매하고 가장 신기했던 것이 DeX 모드였어요. 태블릿을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따는 말만 듣고 저는 DeX모드에 대해 잘 몰랐기에 환상을 품고 있었으나 사용해보니 그냥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DeX모드 진입 시, 컴퓨터 사용하는 것 마냥 많은 어플들을 띄울 수 있지만 S6 자체의 화면만으로 많은 어플들의 화면을 동시에 확인하기에는 화면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정말 별도의 모니터에 연결하여 큰 화면으로 보지 않는 이상, DeX 모드보다는 일반적으로 간단히 멀티윈도우, 팝업화면 등으로 간단히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DeX 모드는 구매 후 한 달 정도만 신기함 + '있으니 활용해야지' 라는 이유로 사용하다가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6를 사용하면서 크게 느낀 점들입니다. 사실 구매한지 한 달 정도 지나고 나니 S6에 대해 큰 감흥은 점차 사라지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여전히 감탄스러운 부분은 동영상 시청 시 선명한 화질과 빵빵한 음향, 그리고 매끄러운 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감탄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치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무던해지게 되었는지 그 외의 부분에서는 크게 와닿을 정도로 느낀 점은 없었습니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보니 글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래도 이 사용후기를 통해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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